깔깔깔

뽀뽀

바보처럼1 2007. 8. 11. 16:05
뽀뽀

한 마을에 미모의 여대생이 살고 있었다. 마을의 청년들은 모두 그 여대생과 사귀어보고 싶어서 접근을 해봤지만 번번이 딱지를 맞았다.

한 청년이 “내가 그 여자와 뽀뽀를 하고 오겠다!”며 자신만만하게 장담했다.

이튿날부터 청년의 작전은 시작됐다. 그는 매일 밤 12시 여대생의 집에 가서 그녀의 방 창문을 두드리면서 큰 소리로 “뽀뽀”하고 외치고는 도망쳤다.

그러기를 한달. 청년은 친구들에게 “드디어 그녀와 뽀뽀했다.”고 자랑을 했다. 증거를 대보라는 친구들을 데리고 청년은 여대생의 집 앞으로 갔다. 청년은 그녀의 방 창문을 두드린 뒤 이번에는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잠시뒤 창문이 확 열리면서 그녀가 고개를 내밀고 소리쳤다.

“야, 너 또 ‘뽀뽀’하려고 왔지?”

기사일자 : 2005-12-03    1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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