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축구 결승전 이탈리아와 프랑스전이 열리던 날이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경기를 보고 싶어 안달이었다.
모든 좌석이 매진되어 경기장이 가득 찼는데 희한하게도 딱 한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방송국에서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재빨리 기자를 보냈다.
기자가 빈자리 옆에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이 자리가 비게 됐죠?”
“그 좌석은 내 마누라를 위해 예약했던 자리입니다.”
“그러면 당신 부인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
“죽었어요.”
“아, 유감이로군요. 그럼 친한 친구 분에게라도 이 자리를 줘 경기를 관람하게 하지 그랬어요?”
“그럴 수 없었어요. 다들 마누라 장례식에 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