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읍내의 허풍쟁이가 친구에게 부자인 척 거드름을 피웠다.
“우리집에는 없는 것이라곤 없다네.”
그리고는 손가락 두개를 펴보였다.
“없는 것이라면 하늘의 달과 해뿐이지.”
그때 어린 아들이 나와서 말했다.
“아부지, 부엌에 장작이 없는디요.”
허풍쟁이는 금방 손가락 하나를 더 펴, 셋을 보이며 말했다.
“해와 달과 장작, 세가지가 없구먼!”
●최초의 옷
한 꼬마가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성경의 중간쯤에서 바싹 말려진 나뭇잎 한 개를 발견했다. 꼬마는 나뭇잎을 들고 엄마에게 달려갔다.
“엄마, 내가 신기한 것을 찾았어.” 엄마가 물었다.
“뭔데?”
꼬마는 흥분한 모습으로 나뭇잎을 엄마에게 보여주며 대답했다.
“아담이 입었던 옷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