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노란 셔츠 입은 학생

바보처럼1 2007. 8. 12. 14:05
노란 셔츠 입은 학생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오르던 날. 노란셔츠를 입고 길거리에 나선 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그 학생이 타려는 버스에 ‘붉은 옷 입은 사람은 버스요금 공짜’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일단 버스에 오른 학생. 붉은 셔츠 입은 사람들에 묻어 들어가려는데 기사 아저씨가 불러 세웠다.

“어이, 학생. 학생은 노란색이잖아!” 학생이 씩씩하게 하는 말,

“저는 이운재 선수 응원하는데요.”

내 돈 도로 내놔

사업이 망해 실의에 빠진 남편이 한탄했다.

“2000만원만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텐데.”

그러자 아내가 조용히 다락에 올라가 항아리를 가지고 내려왔다. 항아리에는 2000만원이 넘는 거금이 들어있었다. 아내가 수줍어하며 말했다.

“당신이 밤에 나를 기쁘게 해줄 때마다 1만원씩 모아두었던 거예요.”

그런데 기뻐해야 할 남편은 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가 바람만 피우지 않았다면 지금쯤 1억원은 됐을 텐데.”

기사일자 : 2007-01-05    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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