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언제 다 마셔

바보처럼1 2007. 8. 13. 07:46
언제 다 마셔

성질이 급한 한 여인이 수련원에 다니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배웠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냉수를 한 모금씩 마시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것이었다.

어느날 남편과 함께 뱃놀이를 하다 남편이 실수로 물에 빠져버렸다. 남편은 급한 마음에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여인이 다급히 소리쳤다.

“얼른 한 모금씩 마셔요.”

전봇대의 반항

늦은 밤 한 중년 신사가 술에 취한 채 길가에서 볼 일을 보려고 전봇대 앞에 서 있었다. 신사의 몸이 자꾸 흔들려 오줌을 누지 못하고 있자 그 옆을 지나던 청년이 그 신사에게 말했다.

“아저씨, 좀 도와드려요?”

신사는 기특하다는 얼굴로 청년을 보더니 말했다.

“난 괜찮으니 흔들리는 전봇대나 좀 잡아줘.”

기사일자 : 2007-08-08    24 면

'깔깔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입구  (0) 2007.08.13
집배원과 할머니  (0) 2007.08.13
황당꼬마  (0) 2007.08.13
백미터 달리기  (0) 2007.08.13
삼손과 데릴라  (0) 200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