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할머니와 할아버지
한 시골 할머니가 서울에 처음 오셨다. 목이 말라 뭐 마실거 없나 하고 주위를 살피던 중 자판기를 발견하신 할머니. 허나 사용법을 모르신다. ‘우짤꼬.’ 끙끙거리다 동전구멍을 발견하시고 “아 일로 동전을 넣는갑다”하시며 동전을 넣으셨고 허나 다음이 문제였다. “보이소. 지가예 목이 마른데 콜라 좀 주이소.” 라며 자판기에 대고 말을 하셨다. 아무런 응답이 없자 다시 “보이소. 지가예 목이 마른데 콜라 좀 주이소.” 연이어 외쳤다. 그때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 보시던 할아버지 왈. “딴 거 함 돌라 케보이소!” 기사 게재 일자 2002-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