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야?
저희 사회 선생님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여섯살배기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었대요. “아빠 어디야?”
“어, 지금 집에 가고 있어.”
“그런 거야? 집에 오고 있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더랍니다.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집에 들어갔대요. 그런데 아들이 대뜸,
“아빠 지금 들어온 거야? 그런 거야?”
“너, 그 말투 어디서 배웠어?”
“요즘 TV에 나와. 그런데 아빠 그것도 모르는 거야?”
여섯살 난 아들한테 무시까지 당한 선생님. “너, 앞으로 그 말 한번만 더 하면 맞는다.” “재미있는데, 아빠는 유행도 모르는 거야?” ‘빠악’ 결국 한대 맞은 여섯살배기 아들. “때린 거야? 그런 거야?”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하는 수 없이 시골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조금만 더 부쳐주십시오. 정말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추신: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합니다.’ 며칠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받아 보았다.’
기사 게재 일자 2004-12-11
저희 사회 선생님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여섯살배기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었대요. “아빠 어디야?”
“어, 지금 집에 가고 있어.”
“그런 거야? 집에 오고 있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더랍니다.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집에 들어갔대요. 그런데 아들이 대뜸,
“아빠 지금 들어온 거야? 그런 거야?”
“너, 그 말투 어디서 배웠어?”
“요즘 TV에 나와. 그런데 아빠 그것도 모르는 거야?”
여섯살 난 아들한테 무시까지 당한 선생님. “너, 앞으로 그 말 한번만 더 하면 맞는다.” “재미있는데, 아빠는 유행도 모르는 거야?” ‘빠악’ 결국 한대 맞은 여섯살배기 아들. “때린 거야? 그런 거야?”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하는 수 없이 시골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조금만 더 부쳐주십시오. 정말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추신: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합니다.’ 며칠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받아 보았다.’
기사 게재 일자 200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