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힘 조절만 잘했어도

바보처럼1 2007. 8. 17. 23:55
힘 조절만 잘했어도

선배가 놀러왔다.

밤새 술을 마시고 새벽이 밝았다.

선배는 ‘사우나에 가자’며 집을 나섰다.

트레이닝복 걸치고 집을 나서 목욕탕에 같이 들어갔다.

갑자기 선배가 배시시 웃으며 나를 보더니 탕 안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했다.

이미 온탕 안에는 아저씨 여럿이 수건을 이마에 두르고 들어앉아 있었다.

선배:보여줄 게 있다. 잘봐라~ 홍홍~.

그러더니 탕 안에서 ‘힘’을 주는 것이었다.

선배의 갈라진 엉덩이 사이에서 커다란 물풍선이 올라오더니 수면에서 펑하고 터지는 게 아닌가.

“이건 나만이 할 수 있어 이 정도로 크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흐흐.”

그러더니 이번에는 자기 평생 가장 큰 물방귀에 도전한다고 정말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힘을 주기 시작했다.

선배가 부욱 하고 뭔가를 내뿜었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물방귀는 안 보이고 웬 노랑 건더기

난 미친 듯이 튀어나와 샤워기로 몸을 씻었고 현행범으로 걸린 선배는 온탕 안에 있던 아저씨들에게 죽도록 혼이 났다.

선배가 목욕탕을 나오며 하는 말.

“아우~ 힘 조절만 잘했어도!”

산부인과에서

두 남자가 분만실 대기실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서성댔다.

한명이 “이렇게 운수가 사납다니. 휴가 중에 해산할 게 뭐야!”라고 투덜거렸다.

그러자 다른 남자가 말했다.

“뭐 그까짓 것 갖고 그러시오. 난 지금 신혼여행 중입니다.”

기사 게재 일자 200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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