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지금 끼워야 돼요

바보처럼1 2007. 8. 18. 01:28
지금 끼워야 돼요

한 남자가 결혼을 하루 앞두고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했다. 평소에 건망증이 좀 있어서 술 먹고 뻗어도 바로 식장으로 간다는 계산으로 예물 반지를 아예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었다. 역시 짓궂은 친구들은 새신랑에게 마구 폭탄주를 먹였다. 다음날 아침 정신없이 식장으로 갔으나 좀 늦어버렸다. 신랑은 허겁지겁 입고 있는 바지위에다 예복을 덮어 입고는 식장에 들어갔다.

주례: 신랑은 신부를 평생 사랑하겠는가?

신랑: 예.

주례: 그럼 지금 반지를 신부에게 끼워 주시오.

신랑: …

앗!! 그러나 반지는 지금 예복바지 안에 입고 있는 바지주머니에 있었다.

주례: 뭐하나?

신랑: 잠시만요.

할 수 없이 신랑은 반지를 꺼내기 위해 예복바지 지퍼를 내렸다.

주례: (좀 음흉한 표정이 되어) 급하군. 그건 나중에 밤에 하게나.

신랑: 안됩니다. 지금 끼워야 합니다.

주례: -.-


아가씨와 나만 아는 거여
초고속인터넷의 비밀번호를 바꾸기 위해 어떤 고객이 콜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고객 : 아가씨 옆에 다른 상담원 있소?

상담원 : 네, 다른 고객님과 상담중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고객 : 혹시 들을까봐 그러지… 나중에 상담원 나가면 나한테 다시 전화 좀 해줄 수 있소?

상담원 : 헤드셋으로 상담중이기 때문에 저 말고는 듣지 못합니다. 지금 말씀하셔도 됩니다.

고객 : 변경할 비밀번호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이오.

상담원 :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고객 : 젊은 아가씨가 그것도 하나 제대로 못 알아듣소. (거의 속삭이듯) ‘123456’이란 말이오.

상담원 : (놀라서) 아니 ‘123456’으로 변경을 원하신단 말씀입니까?

고객 : (화들짝 놀라며) 이 아가씨가 그렇게 크게 하면 어쩌자는 거요. 다른 걸로 해야겠네. 이번에는 따라하지 마소. (더 작은 목소리로) ‘234567’로 해주소.

상담원 : @-@!



기사 게재 일자 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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