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후원금의 용도

바보처럼1 2007. 8. 18. 01:39
후원금의 용도

어느 날 가짜 국회의원, 가짜 총리, 가짜 대통령 세 사람이 모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먼저 국회의원이 총리에게 물었다.

“당신은 후원금 들어 온 것을 어떻게 쓰시오?”

총리 왈,

“나는 땅에다 둥그런 원을 그려 놓고 돈을 하늘로 확 뿌려서 원 안에 떨어진 것만 내가 쓰고, 그 밖에 떨어진 것은 국민을 위하여 씁니다.”

이번엔 총리가 국회의원에게 물었다.

“당신은 후원금을 어떻게 쓰시오?”

그러자 국회의원 왈,

“나도 당신과 비슷합니다. 땅에다 원을 그려 놓고 돈을 하늘로 확 뿌려서 원 안에 떨어진 돈은 소속당 위해 쓰고, 그 밖에 떨어진 돈은 내가 다 가집니다.”

그러자 이번엔 총리와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당신은 후원금으로 들어 온 돈을 어떻게 쓰시오?”

“나도 당신들과 비슷합니다. 나도 돈을 하늘로 확 뿌리면서 ‘국민들이여 가지고 싶으신 만큼 가지십시오’하고 땅에 떨어진 돈은 내가 다 가집니다.”

내돈 돌려줘~

밤 늦은 시간 대통령이 영부인을 위해 밤참을 사러 나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세종로거리에서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총을 겨눈 채 대통령에게 소리쳤다.

“몸에 지닌 돈을 전부 내놔.”

그러자 대통령은 벌컥 화를 내며 노한 목소리로

“당신 이게 무슨 태도야. 나는 이 나라 대통령이란 말이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강도 왈,

“오, 그러면… 내 돈 돌려줘!!!”



기사 게재 일자 2005-07-18

'인터넷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만화의 공통점  (0) 2007.08.18
멋쟁이 여성동무  (0) 2007.08.18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0) 2007.08.18
국회에서 뉴스특보  (0) 2007.08.18
장맛비에 수해가 나면 하는 일  (0) 200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