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맛이~~ 달라^-^

바보처럼1 2007. 8. 18. 12:27
맛이~~ 달라^-^

물레 방앗간집 주인이 산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 술집에는 반반한 여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되어 서방의 그것에다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서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 이걸 검사할 테니 엉뚱한 짓 하지 말아요, 알았어요?” 하고 단단히 일렀다. 제기럴. 밀가루야 천지인데. 하고 서방은 코방귀를 뀌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 배달을 마치고 품삯을 받자, 그 길로 곧장 술집에 가서 한 잔 하고 계집과 재미를 본 다음, 집에 돌아와 시치미를 뚝 떼고 마누라 보고,

“자 볼테면 보시오.”

서방은 밀가루를 뒤집어 쓴 그것을 보였다. 그러자 마누라는 손가락으로 묻은 밀가루를 찍어 맛을 보더니 고래 고래 소릴 지른다.

“이 능청스러운 거짓말쟁이야. 가루가 다르단 말이야. 난 가루에 소금을 섞었는데, 이건 아무런 맛도 없잖아.”

지조 있는 전라도 말

세상에서 전라도 말처럼 지조있는 말은 없을 듯 싶네요. 한결같이 모든 언어를 대체하는 말이 뭐냐하면 ‘거시기’니까… 그 말의 뜻은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없어서 ‘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사랑해! : 거시기혀!

좀 맘에 들지 않어! : 시방 쪼깨 거시기헌디!

죽을래? : 거시기헐래?

밥먹었니? : 거시기혔냐?

안자니 : 거시기안허냐?

널 죽도록 미워해 : 오메 거시기혀!!!!!

널 죽도록 사랑해 : 오메 거시기헌당께…

안녕하세요 : 거시기허시지라이?

안녕히 주무세요 : 거시기허쇼잉

가장 심한 욕 : 콱 거시기를 거시기해불랑게!!!!!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 거시기 혀야 한다!!!

기사 게재 일자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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