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비발디의 사계

바보처럼1 2007. 8. 18. 12:49
비발디의 사계

순돌이가 제법 고상하다는 아가씨 순자와 소개팅을 하게 됐다.

장소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촛불과 은은한 조명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그 사이를 비발디의 ‘사계’가 은은하게 흐르고 있었다.

형식적인 호구 조사(?) 가 끝나고 취미 얘기를 하게 되었다.

순돌이가 물었다.

“저, 음악 좋아하신다죠?”

“예.”

“주로 어떤….”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때 주문했던 돈가스가 나왔다. 순돌이가 다시 물었다.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십니까?”

우아하게 돈가스를 썰던 순자는 멈칫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시선을 접시 쪽으로 내리며 말했다.

“이거 돼지고기 아니예요?”

제일 무서운 것

어느 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소풍을 갔다.

사자 우리 앞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을 세워 놓고 물었다.

“자… 여러분! 밀림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무슨 동물이죠?”

그러자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사자요!”

선생님은 박수를 치면서 다시 물었다.

“정말 잘했어요! 그렇다면 사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이 모두 주춤하고 있는데 갑자기 맨 뒤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한 아저씨가 소리쳤다.

“암사자!”

기사 게재 일자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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