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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술 버릇

바보처럼1 2007. 8. 18. 18:50
희한한 술 버릇

어느 포장마차에서 술꾼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다른 술꾼이 말을 걸어왔던 것이었다.

술꾼1 : 안녕하쇼? 우리 같이 한잔 합시다.

술꾼2 : 그럽시다여.

술꾼1 : 당신 고향이 어딘가여??

술꾼2 : 부산인디여. 그런. 당신은여??

술꾼1 : 어이구, 이런 고향사람이네여. 나두 부산이오. 반갑소. 그래, 부산 어디 살았능교??

술꾼2 : 영도여. 당신은 어데여??

술꾼1 : 이런. 캬, 취한다?!!

나두 영도인디여. 나는 87년에 영도초등핵교 나왔는디여??

술꾼2 : 시상에. 이런 우연도. 캬~~

나두 87년에 졸업했쏘. 자! 한잔 받으소!!! 커~ 어, 조타!

술꾼1 : 반갑따 쨔샤, 니 영도 어딘데???

술꾼2: 동삼동 아이가!!

술꾼1: 아니 이럴 수가? 내도 동삼동이다!!!

이때 옆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다른 단골들이 술집주인에게 물었던 것이었슴다.

“저 친구들, 정말 대단한 인연인 갑다!!!”

그러나 술집주인은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네, 앞집 쌍둥이가 또 취했나봐유.”

저넘들은 술만 들어가면 저런다니깐. 참 버릇도 희한합디다여.”

동방위

동방위 영구와 맹구가 출근을 한 뒤 북으로 향했다.

“우리가 먼저 북으로 가 핵폭탄을 훔쳐서 내려오자. 그러면 더 이상 방위노릇 안 해도 되는 거잖아?”

“맞아, 그러자!”

영구와 맹구는 고생고생 끝에 북으로 잠입해 핵폭탄이 보관된 곳까지 찾아갔다. 때마침 경비병들이 세상 모르고 쿨쿨 자고 있었다. 영구는 망을 보고 맹구는 핵폭탄이 있는 곳까지 잠입에 성공했다. 이제 맹구는 핵폭탄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잠시 뜸을 들이던 맹구가 그대로 보관소를 나왔다. 그리고 몹시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영구에게 하는 말,

“야, 5시다! 퇴근하고 내일 다시 오자!”

기사 게재 일자 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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