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불쌍한 철수

바보처럼1 2007. 11. 5. 14:49
불쌍한 철수

철수는 오늘도 회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 집으로 가고 있었다.

피곤하던 철수는 어느새 버스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꿈나라를 헤매고 있었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잠을 깨보니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4명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소심한 철수는 어리둥절하며 그들을 쳐다보았고 그 학생들은 실눈을 뜨고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며 실실 웃는 것이었다.

기분 나쁘게….

그러고는 한 학생이 벨을 눌렀다.

잠시 후 버스문이 열리자 그들 4명이 웃으며 내리는 척하더니 철수의 뒤통수를 한 대 빠악~!!! 때리고 뛰어내렸다.

순간적으로 당한 일!!!

주위 사람들! 다 쳐다보고…

창피한 생각에 철수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하지만 이 위기를 모면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철수는 스스로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는버스에서 내린 그 학생들을 쳐다보며 크게 외쳤다!! .

“얘들아!! 있다가 전화할게!!! 자식들!!!”

내가 누군지 아세요?

내가 아는 한 선배가 들려준 이야기다.

그 선배는 열심히 돈을 모아 지난 4월 자신의 자가용을 하나 샀다.

비록 티코이고 중고이긴 하지만 ,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 티코를 타고 도로를 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신호등 앞에서 멈추게 되었고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뒤에서 박았다고 한다.

그래서 신호가 바뀌고 바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 차를 세웠다.

그 차는 반짝반짝거리는 까만 고급차였다.

그러더니 그 차의 보조석에서 어떤 한 남자가 내려서는 대화를 나누었다.

나의 선배는 그에게 보험처리를 받으려고 했다.

한데 그 남자는 “아… 이 차에 탄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누군데요 ?”

“국회의원 ×××씨입니다.”

그러자 나의 선배는 주저없이…

“그럼 제가 누군지 아세요? 저는 대한민국 네티즌입니다.”

기사 게재 일자 20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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