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호떡과 과부

바보처럼1 2008. 3. 30. 13:48
호떡과 과부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어린 3남매를 둔 과부가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 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었다.

1000원이라고 과부는 대답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라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고선 그냥 가버렸다.

그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쳤다. 그런데 이튿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1000원을 놓고는 그냥 갔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00원을 놓고선 그냥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이 다 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던 어느 날.

그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1000원을 놓고 갔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상당히 상기되어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다.

“저… 호떡값이 올랐거든요.”


식당에서

식당 지배인이 여자 종업원들을 한데 모아놓고 업무지시를 했다.

“오늘은 다들 많이 웃고…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손님을 최고로 모실 수 있도록 하세요.”

한 종업원이 궁금해서 물었다.

“오늘 거물급 손님이라도 오시나요?”

그러자 지배인 왈

“아니… 오늘은 정말 질긴 고기가 도착했거든.”

기사 게재 일자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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