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감수
대머리인 만복씨가 차를 몰고 출근하다 갑자기 신호가 바뀌자 급정거를 했다. 그러자 뒤에 오던 차가 역시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다 만복씨의 차를 들이받았다. 그 바람에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쓰고 있던 가발이 훌러덩 벗겨져 차 뒤칸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잠시후 만복씨가 정신을 차리고 차에서 내려뒤쪽 차에 가봤더니 그 사람은 아직도하얗게 질려 얼이 빠져 있었다.
“괜찮으세요? 어디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만복씨가 묻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남자가 말했다.
“아이구!! 아까는 댁의 머리통이 날아간 줄 알고 혼이 다 나갔어요!!”
기사 게재 일자 2008-03-17
대머리인 만복씨가 차를 몰고 출근하다 갑자기 신호가 바뀌자 급정거를 했다. 그러자 뒤에 오던 차가 역시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다 만복씨의 차를 들이받았다. 그 바람에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쓰고 있던 가발이 훌러덩 벗겨져 차 뒤칸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잠시후 만복씨가 정신을 차리고 차에서 내려뒤쪽 차에 가봤더니 그 사람은 아직도하얗게 질려 얼이 빠져 있었다.
“괜찮으세요? 어디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만복씨가 묻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남자가 말했다.
“아이구!! 아까는 댁의 머리통이 날아간 줄 알고 혼이 다 나갔어요!!”
기사 게재 일자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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