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山의 눈녹인 바람 건듯 부러 간데 없다
젹은덧 비러다가 불니고져 마리 우회
귀 밋회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우탁>
건듯 부러: 문듯 불어
젹은덧:잠깐
비러다가:빌려다가
불니고져:불게하고 싶다
마리우회: 머리위에
귀 밋회: 귀 밑에
해묵은 서리: 즉 여러 해를 거듭한 흰 머리카락
한손에 가시를 들고 또 한 손에 막대를 들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랴트니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즈림길로 오더라 <우탁>
치라트니: 치려 하였더니
제 몬: 자기가 먼저
즈림길: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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