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곧 나 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 다.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변함 없는 나 다.

심금을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외침, 외침들 그것도 역시 나 다.

나를 채찍질하는 것도 나 요,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 다.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맑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면 내 가슴 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까??

담고자 했던 그많은 욕심도~~ 이젠 모두다 버리리라!!
모두다 버리리라~~~
-옮겨온 글-
출처 : 洙沇의 竹田
글쓴이 : 洙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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