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 번만
“자기야, 내 소원 하나만 들어줘라.”
“싫어.”
“들어보지도 않고 싫다 그러냐?”
“그래도 싫어.”
올림픽 경기 보고 있는데 아내가 자꾸 옆에서 말을 겁니다.
“알았어, 알았어 경기 봐야 되니까 빨리 말해.”
약간 뜸을 들이더니 아내가 말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만 나하고 배드민턴 치자, 당신 요즘 밤에 산책도 같이 안 나가고 당신 배좀 봐. 그러니까 일주일에 딱 세 번만 같이 배드민턴 치자. 어?”
전 계속 TV를 보며 한마디 했습니다.
“싫어.”
그리고 몇 번 더 아내가 채근한 거 같고 전 그냥 TV만 보면서 건성으로 싫다는 말만 연발했습니다. 아내의 목소리 톤이 바뀌면서 앙칼진 한마디를 하더군요.
“일주일에 배드민턴 세 번을 쳐주든가. 아니면 일주일에 딴 걸 세 번 해주든가. 결정해.”
다른 거 세 번. 다른 거 세 번.
전 TV에서 눈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한마디 했습니다.
“배드민턴 채 가져와.”
담배와 정치의 공통점
1. 끊기가 어렵다.
2. 가슴이 아프다.
3. 19세 미만은 다가가기에 애로사항이 많다.
4. 하는 사람만 한다. 무관심해지기도 쉽다. 누구에게나 피해를 입힌다.
5. 욕을 많이 먹는다.
6. 술자리에서 항상 입에 오르내린다.
술자리서 반드시 피해야 할 이야기
이런 이야기 나오면 대체로 술판 분위기 깨진다. 술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나오지 말아야 할 화두는?
1. 군대 이야기
(여자들이 하나씩 사라진다.)
2. 직장 이야기(백수 앞에서 하면 안 된다.)
3. 자식자랑(특히 동창회에서)
기사 게재 일자 20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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