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프러포즈 방법
1. 정치가
“잘 먹고 잘살게 해주겠다”고 자신 있고 힘 있는 소리로 딱 부러지게 이야기한다.
단, ‘결혼에 성공만 한다면 무슨 말을 못하리’라는 생각으로 공약을 남발해선 절대 안 되고, 금품으로 매수하려는 건 더더욱 안 된다.
2. 광고인
그녀가 다니는 학교의 정문에 대형 현수막을 내건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라시를 병행하는 것도 괜찮다. 단, 사후심의를 조심하자.
3. DJ
그녀가 다니는 학교의 방송반에 잠입해 전교생을 증인으로 두고 사랑을 고백한다. 단, 그녀가 결석했거나 땡땡이 중이라면 말짱 헛수고다.
4. 음악가
그녀… 단 한 사람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들려준다. 단, 표절을 하거나 립싱크를 한다면 금세 탄로 난다.
5. 운동선수
달콤한 한마디의 말보다는 땀 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 이기고 지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해 반칙을 해서는 안 된다.
6. 경영인
사전에 설문조사·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자기가 계획한 프러포즈를 철저히 검증한다. 단, 그래도 실패할 수는 있다. 소비자의 속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
7. 외환딜러
프러포즈를 했을 때 예상되는 모든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철저히 헤지(위험분산)시킨다. 단, 그렇게 해서 큰 성공은 못 거둔다.
8. 탤런트
이게 연기인지 진짠지 모르게 해선 안 된다. 만에 하나 연기를 하더라도 그동안 극중에서 보이지 않았던 다른 면모를 보여줘야 성공한다.
9. 군인
계급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인 사항은 군인정신이다. 하면 된다는 군인정신으로는 못할 게 없다.
10. 학생
프러포즈를 벼락치기로 외워서 하면 안 된다. 철저하게 원리를 깨쳐야만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교과서 위주로 평소 실력대로 하자.
기사 게재 일자 20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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