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야

침묵의 예술

바보처럼1 2014. 6. 28. 19:21


맛있는 정물화


 



침묵은 가장 훌륭한 예술에 속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소리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
텔레비젼에서, 라디오에서, 연신 울리는 핸드폰 소리하며,
온갖 소리들이 우리 주변을 에워싸고 잠시도
홀로 있음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아니, 정직하게 말해서 우리 스스로가 오히려
그런 소리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 핸드폰을 지니고 산다.

필요에 의해서 꺼놓은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번도 울리지 않은 적이 있는가?
있다면 그 때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한번 냉정하게 되짚어 보기로하자.

혹, 진동으로 모드를 바꿔둔 것은 아닌가?
아님, 배터리가 떨어졌는가?
그도 아니면,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인가?
수십번 확인하면서 안절부절하기 일쑤였다.

많은 무리 속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철저히 고립된
자로 여겨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은 아니라 생각한다.
군중속의 고독이라 했던가?
그 고독을 견뎌내지 못하고 우리는 말을 한다.
우리는 끝없이 말을 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화가 난 듯한 표정 때문에 말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봐
얘기거리를 만들어서라도 말을 한다.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오고 가는 말이 없으면,
우리들은 모임이 재미 없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온갖 말들을 쏟아내곤 한다.

그 많은 말들 가운데,
서로를 북돋워주고,
용기백배하게 하고,
참 살아갈 힘과 소망을 얻게하는 말들은 얼마나 될까?

말 없음은 말하지 않음이 아니다.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시 19:3b-4a)

새벽에 깊은 적막을 경험한적이 있는가?
어둠 한자락을 뚫고 가슴에 깊이 꽂혀오는
내면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느껴짐도 아니요,
생각함 그것도 아닌데, 무언가 말을 전해주는,
말없음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침묵의 언어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말없음 속에서 말씀을 느낄수가 있다.
아니, 느끼지 않음이 가장 큰 느낌으로 다가오는
살아있는 말씀이 된다.

<윌리엄 오슬러/인용/재편집>

 




 
95세 원로화가 김종하 화백 작품
 
갖지 않겠다.
더는 가까워 멀어야 하는
이 눈물겨운 뿌리 내림을
이제 더는 않겠다.
거칠게 드러낸 속살이
네 울음처럼, 그리 산이 무너지고 있었다.
민둥산
 
 
 
 
 
 
 
 

김종하 / 현재 대한민국 국전 초대작가
1918 서울 출생
1937~41 동경제국 미술학교 입학(37년)졸업(41년), 서양화과와 사범과 동시 전공
1956~58 프랑스 유학, 파리l ACADEMI DE LA GRANDE CHAUMIERE 미술학교 수료
VILLE DE PARIS DE SBEUX ARTS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1982 프랑스 미술가회 회원
1992~05 부인 간병과 화실에서 창작작업
1941 동경제국미술학교 최우수상 TOKYO
1957 프랑스 BEAXU ARTS DE PARIS 금메달(금상) PARIS
1932 조선미술전 최연소 입선 경복궁미술관 SEOUL
2002 대한민국 문화훈장 문화훈장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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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er Harp vs Guitar - Canon Rock (레이져 키타 / 편집자 註)
>
Steve Thompson plays a Laser Harp version of Pachelbel's 'Canon in D Major'. Awesome! 

 

◈ 요즘 세대의 3대 전설
제 3위 - 자식이 크면 노부모를 부양했다.

제 2위 - 처녀 총각이 결혼해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했다.

제 1위 - 아끼고 부지런히 저축해서 아파트를 샀다.

 


월드컵 응원 훈련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원마운트에서 `피에스타 & 더프렌즈, 이전사진월드컵 공식 응원가`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됐다.이전사진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가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형,김진경기자,뉴시스,뉴스1]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호호야 선문(選文) /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 대사 중
 

  To afford a cup of coffee!
Scrapped in places, Edited or Written Partially
by 00000, Sincerely, Private, 5.24, 2014 

 

         <Hohoya Plus>
 제품 프로듀서와 옴론

옴론은 타테이시 카즈마에가 1933년에 설립한 회사이다. 2011년 매출은 6,195억 엔으로 종업원 수는 국내외 합쳐 3만 6천 명이다. 주요생산제품은 전자 제품, 자동차에 들어가는 첨단센서와 스위치 컬렉터, 릴리스위치 컨트롤러로 이 부문에 관해서는 역시 세계 1위의 기업이며 산업자동화 부문에서도 전 세계 독과점율 40%로 세계 1위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제품을 꼽으라면 우리도 지금 쓰고 있는 개발한 지하철 자동개찰기 즉 전자개폐기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지금부터 40여년 전인 1967년에 개발한 것이다. 2008년에는 손가락 하나에 기기를 연결하여 혈압을 잴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세간의 주목을 끈 바있다.

근래 일본 유행어 중에 <파친코가 일본의 경기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는데 경기불황에 따라 파친코 고객의 수가 줄어들자 전자부품업계도 곧 타격을 입었다. 옴론의 경우 파친코에 들어가는 구슬의 숫자를 세는 기기를 납품하고 있는데 경기악화로 기기납품 숫자가 줄어들었다. 옴론은 프로듀서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기종별 생산제품에 관해 프로듀서 즉 단위 소사장이 있고, 그의 책임 하에 모든 제품의 기획, 생산, 판매가 이루어진다.





앞서 얘기한대로 옴론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종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러한 제품 하나하나에 프로듀서가 있고 그가 전권을 가지고 권한을 행사하는 특이한 시스템이다. 옴론이 이러한 프로듀서 시스템을 만든 이유는 이른바 <대기업병>때문이었다.

한때 잘 나가던 옴론은 어느 때부터인가 모든 직원들이 회장의 얼굴만 쳐다보고 지시를 기다리는 중앙집권적인 회사로 가고 있었다. 다테이시 회장은 자신의 지시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회사를 보고, 근본적으로 회사를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해서 도입한 것이 바로 프로듀서 시스템이다.

프로듀서가 스스로가 제품을 기획, 예산수립, 생산, 판매 등을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시스템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오늘날 옴론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부족하다고 판단한 경영진은 사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철학을 제시했다.

1. 침대에 100년 누워있는 것보다 50년을 발로 뛰는 것이 행복하다.
2. 고객이 즐거워야 우리도 즐겁다.
3. 돈만 쫒는 것은 죽은 목표다.
4. 기계를 사람에게 맞춰라.
5. 다섯 개의 소기업 제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라.
6. 모든 것은 모듈화 하라. 경영도 인프라 플랫폼, 의사결정 플랫폼, 부품의 모듈화로 이어져야 한다.
7. 사원의 아이디어는 현금으로 보상한다.

교토의 기업들은 기업 내부의 부서를 잘게 쪼개는 데 선수들이다. 잘게 쪼개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 시킨다.

거기에 아이디어를 현금으로 보상한다는 회사의 정책이 돋보인다. 실제로 일본의 기업 들 중에는 아이디어 한건에 1천 엔씩 주는 기업들이 꽤 있고, 그 아이디어가 제품에 반영될 경우 30만 엔의 보상금을 주는 기업도 있다.

모듈화의 경우, 한국기업에서도 자동차 엔진의 경우처럼 엔진 전체를 모듈화 한 기업이 있으나 의사결정 플랫폼까지 모듈화를 한 한국기업은 없다. 한국기업이 늘 타성적으로 무심코 해왔던 당연한 것들에 대해 교토의 기업들은 의문을 던진다. 뭔가 더 나은 시스템이 없을까 하고 의문을 던지면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서 보다 합리적으로 시스템을 바꾸어 버린다.

요약해서 말하면 모든 것을 프로듀서와 사원들 자신이 능동적으로, 자발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기업이야말로 살아있는 기업이고 매일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넷향기/ 홍상하 논픽션 작가 /재편집>
 
 
 다음 두 주 징검다리를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날마다 행복하세요!
날마다 건강하세요!
날마다 성취하세요!
호호야 유성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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