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이 우석 <휘 파 람> 나는 늘 휘파람을 불면서 입을 오무리고 걷는다. 오무린 입속에 봄바람이 일어 버들개시가 푸릇푸릇 싹을 틔운다. 휘파람은 늘 입속에서 버들개지의 대롱을 타고 밖으로 나온다. 나와 흡사한 사람을 나는 가끔 본다. 파밭을 지나면서 그것은 오히려 더욱 싱싱히 파잎을 타고 나오는 닐.. 한국시가 200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