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향...........정 공채 <망 향(望鄕)> 강원도에서 울던 그 살림 속으로 날아 가 버린다. 잠잠하게 가라앉는 청공(靑空)은 저편 동해물 소리에 귀가 멀었다. 대한민국의 한쪽, 아직도 청청하게 푸르러 빛나는 목화의 기를 흔든다. 원목(原木)을 두들기는 통(桶)소리, 강원도에서 날던 새가 울며 가버린 아득한 삼림에 희디흰.. 한국시가 200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