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속셈 <여우의 속셈> 여우 한 마리가 양떼 속에 들어가 슬그머니 그들과 함께 섞이었다. 여우는 새끼 양을 한 마리 안고는 귀여워서 죽겠다는 듯이 수선을 떨었다. 이것을 본 개가 뭘 하는 것냐고 여우에게 물었다. 그러자 여우는 재빨리 대답했다. "하도 귀여워서 젖을 먹이고 지금 노는 거예요." 그러나 .. 이솝 우화 2007.08.02
이 병기.............난 초 <난 초> 빼어난 가는 잎새 굳은 듯 보드랍고, 자짓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며, 정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 두고 미진(微塵)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아 사느니라. *문장3호(1939.4) 수록 4군자의 하나인 난초를 예찬한 노.. 시조 200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