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호...........서순 <참 호> The Dugout 왜 그대는 다리를 보기 싫게 옹크리고 한 팔은 음침하고, 차고, 지친 얼굴 위에 걸치고 누었는가? 녹아 흐르는 황금빛 촛불 아래 깊이 그늘진 그대를 돌보고 있으니 가슴만 아프구나. 그대는 내가 왜 어깨를 잡아 흔드는가 하고 졸리운듯,중얼거리며, 비탄하며 돌아 눕는다... 그대 .. 세계의 명시 2007.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