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임 강빈 <코 스 모 스> 하얀 창 앞에 마구 피어 오르는 것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다. 바다 앞에 날리운 모닥불 같은 것으로 스스로 전율(戰慄)에 이어 온 사랑 여기 아무도 반거(蟠居)할 수 없는 하나의 지역에서 가을의 음향을 거두는 것이다. *우아한 고전미가 흐르는 시작품이다. 임 강빈의 시세계는 전.. 한국시가 2006.12.21
하늘은 금가지 않았다...........이 인석/ 봄 비.........이 형기 <하늘은 금가지 않았다> 네 몸을 더듬어 보아라 더듬어 생각하라 뼈와 살이 헤졌던 자리를 아팠던 자리 몹시도 한스럽던 자리를 상처를 세어 보라 성한 곳이 있나 매만져 보라 <제국주의>의 흔적을 <동족상잔>의 흔적을 <애국>과 <반공>의 소인(燒印)이 찍혔던 민주주의 상처를 우.. 한국시가 200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