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염소와 늑대 <새끼 염소와 늑대> 한 밤중에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새끼 염소가 큰 늑대를 만났다. "아아, 당신이 나를 잡아먹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작은 염소 새끼가 재빨리 말했다. "그러나 부디 노래 한 곡 불어 주시겠어요? 그래서 죽기전에 한 번만 더 춤을 출 수 있게 해 주세요. 저는 춤추는 것을 굉.. 이솝 우화 2007.08.04
나비..........윤 곤강 <나 비> 비바람 험살궂게 거쳐 간 추녀 밑- 날개 찢어진 늙은 노랑 나비가 맨드라미 다가리를 물고 가슴을 앓는다. 찢긴 나래의 맥이 풀려 그리운 꽃밭을 찾아갈 수 없는 슬픔에 물고 있는 맨드라미조차 소태 맛이다. 자랑스러울손 화려한 춤 재주도 한 옛날의 꿈조각처럼 흐리어 늙은 무녀(舞女)처.. 한국시가 200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