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발........함순례 [時의 뜨락]뜨거운 발 뜨거운 발 함 순 례 어스름 할머니민박 외진 방에 든다 방파제에서 그물 깁던 오십줄의 사내 지금쯤 어느 속정 깊은 여인네와 바짓가랑이 갯내 털어내고 있을까 저마다 제 등껍질 챙겨가고 난 뒤 어항의 물비늘만 혼자 반짝인다 이곳까지 따라붙은 그리움의 물살들 밤새 창턱에 .. 詩의 뜨락 200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