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미사..............이 원섭 <향 미 사(響尾蛇)> 향미사야. 너는 방울을 흔들어라. 원을 그어 내 바퀴를 삥삥 돌면서 요령(搖鈴)처럼 너는 방울을 흔들어라. 나는 추겠다, 나의 춤을 ! 사실 나는 화랑의 후예란다. 장미 가지 대신 넥타이라도 풀어서 손에 늘이고 내가 추는 나의 춤을 나는 보리라. 달밤이다. 끝없는 은모랫벌이다.. 한국시가 200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