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鶴樓에서
李 白
古人西辭黃鶴樓
고인서사황학루
烟花三月下揚州
인화삼월하양주
孤帆遠影碧空盡
고범원영벽공진
惟見長江天際流
유견장강천제류
나를
황학루에 남기고
-안개 낀 삼월
친구는 배에 올라
양주(揚州)로 떠나고.
이윽고, 돛대마저
시야(視野)에서 사라져
뵈는 것, 아득히 하늘에 닿은
장강(長江) 물 뿐이어라.
*고인: 오래 사귄 친구
*황학루: 호북성 무창에 있는 다락이니 양자강에 임하여 조망이 좋음.
*연화: 안개와 꽃
*양주: 강소성에 있는 지명
*장강: 양자강을 가리킴.
*천제: 하늘 끝,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원제:"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
이 시의 제작에 대해서는 黃錫珪는 開元25년(737)으로 잡고 王琦.王瑤는 개원28년(740)으로 추측하고 있으나,대개 40이 될까 말까한 나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인 맹호연과는 그 이전에도 자주 만나 여간 친한 사이가 아니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