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름지기 유머가 풍부해야 된다구 해서, 옛날 유머책 몇권 사서 읽고, 딱 하나만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다. 동병상련이라 강렬했으나, 기억이 희미해 각색한다.
코끼리 조련사가 코끼리 앞 다리를 드는 시범을 관중들에게 보이기 위해 매를 아끼지 않고 무척 애를 쓴 뒤에야 공연을 하였다.
물론 앞 다리 드는 것은 조련사가 시키는 대로 왼발 오른 발 다 들었다.
두발도 들었다.
앞발 드는 훈련도 힘이 들었을 텐데......갑자기 조련사가 코끼리 뒷 두발도 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이외로 간단했다.
조련사가 코끼리 귀에 대고 무슨 말을 하니까.
코끼리가 머리를 절레 절레 흔들며 두 발을 번쩍드는 게 아닌가.
무슨 말이었냐구?
"너, 회초리로 다시 불알 맞어볼래?" 그랬다나.
아! 아프겠다.
출처 : 거창대고7회 호반 정자
글쓴이 : 바보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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