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그런 거야?

바보처럼1 2007. 8. 9. 13:12
그런 거야?

저희 사회 선생님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여섯살배기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었대요.

“아빠 어디야?”

“어, 지금 집에 가고 있어.”

“그런 거야? 집에 오고 있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는 전화를 끊더랍니다.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집에 들어갔대요. 그런데 아들이 대뜸,

“아빠 지금 들어온 거야? 그런 거야?”

“너, 그 말투 어디서 배웠어?”

“요즘 TV에서 나와. 그런데 아빠 그것도 모르는 거야?”

여섯살 난 아들한테 무시까지 당한 선생님.

“너, 앞으로 그 말 한번만 더 하면 맞는다.”

“재미있는데, 아빠는 유행도 모르는 거야?”

‘빠악’ 결국 한 대 맞은 여섯살배기 아들.

“때린 거야? 그런 거야?”

기사일자 : 2004-12-09    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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