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아내의 바가지

바보처럼1 2007. 8. 10. 13:58
아내의 바가지

한 교도소에서 대낮에 죄수가 탈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교도소에서는 난리가 났고 주변 지역에까지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바로 그날 저녁이 되자 탈옥수가 제발로 다시 교도소로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태연하게 교도소 정문으로 들어와서는 다시 잡아가라고 손까지 내밀었다.

교도소 앞으로 몰려든 취재진은 탈옥수에게 다시 감옥으로 돌아온 동기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탈옥수는 하늘을 한번 쳐다보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저는 아내를 보려고 어렵게 탈옥을 한 뒤 집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다짜고짜 탈옥한 지 여덟 시간이나 되었는데 그동안 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따지더군요. 그 순간 차라리 감옥이 낫겠다 싶어 다시 왔습니다.”

기사일자 : 2005-03-16    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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