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 군인이 위병소 근무 첫날 군용차량 한 대가 들어오자 차를 세우고 물었다.
“실례지만 누구십니까?”
“김 대령이다!”
“대령님 죄송합니다. 출입허가 스티커가 없는 차량은 통과시킬 수 없습니다.”
장교는 신참의 말을 무시하고 운전병에게 지시했다.
“시간 없다. 빨리 들어가자!”
신참이 다시 막아섰다.
“정지하십시오! 스티커 없이 들어가는 차량은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화가 난 장교가 다시 운전병에게 소리쳤다.
“빨리 들어가!”
그러자 신참이 뒤쪽 창문으로 다가가 장교에게 조용히 말했다.
“저, 대령님. 제가 오늘 처음이라서 그러는데 대령님을 쏴야 하나요? 운전병을 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