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경상도 할머니

바보처럼1 2007. 8. 10. 16:01
경상도 할머니

경상도 할머니가 서울에 사는 딸의 집에 와서 머물다가 답답한 마음에 외출을 했다.

이웃에 사는 아가씨가 할머니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할머니! 어디 가시나요?”

할머니는 처녀가 말버릇이 몹시 나쁘다고 오해하여 화를 버럭 냈다.

“와? 나 대구 ‘가시나’다.”

잠시 후 할머니는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던 버스가 오자 반가워서 소리쳤다.

“왔데이!”

그러자 옆에 있던 미국 청년이 영어로 말했다.

“Monday.”

그러나 할머니는 미국 청년이 “먼데이?”라고 묻는 줄 알고 대답을 해줬다.

“버스 데이!”

이 말을 듣고 미국 청년은 이렇게 응답했다.

“Happy birthday.”

기사일자 : 2005-06-24    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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