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철수가 일찍 퇴근해 보니 침실이 물바다가 돼 있었다. 깜짝 놀란 철수는 부인인 영자를 찾았다. 영자가 잠옷 차림으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철수가 영자에게 물었다.
“여보, 대체 무슨 일이야?”
영자가 대답했다.
“물침대가 터졌어요.”
집 안을 살펴보던 철수는 화장실에 숨어 있던 팬티 차림의 남자를 발견하고는 고함을 질렀다.
“이놈은 누구야?”
영자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글쎄요. 아마 해양구조대인가 봐요.”
●얼떨결에
건실하고 착하게 살던 남자가 미모의 여자와 바람이 났다. 어느 날, 그 남자는 미모의 여자와 팔장을 끼고 걷다가 하필이면 자신의 아내와 마주쳤다. 당황하며 어쩔줄 모르던 이 남자,
“여... 여... 여보. 인사해, 우리 처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