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청년이 결혼을 약속한 처녀의 아버지와 처음 인사로 골프를 함께 쳤다. 청년의 스코어가 무척 좋자 처녀의 아버지가 말했다.
“젊은이의 골프 실력이 보통이 아니군. 일은 하지 않고 골프만 쳤나보군.”
다급해진 청년이 재빨리 둘러댔다.
“아닙니다. 장인어른을 바로 쳐다보기가 어려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쳤더니 그리 됐을 뿐입니다.”
●촛불
아기를 무척 갖고 싶어 하는 부부가 신부에게 아기를 가질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자 신부가 말했다.
“저는 로마에 가서 안식년과 공부를 더하게 됩니다. 로마에 있는 동안 당신들을 위해 촛불을 켜놓도록 하겠습니다.”
3년후 신부가 귀국해 그 부부가 살고 있는 집에 가보니, 부인이 임신한 몸으로 두쌍의 쌍둥이들을 돌보느라 쩔쩔매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신부가 축하해 주려고 남편을 찾았다.
그러자 부인이 대답했다.
“아기가 더 생기지 않도록 남편은 그 촛불을 끄려고 로마에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