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젊은 아내와 마도로스

바보처럼1 2007. 8. 12. 18:47
젊은 아내와 마도로스

한번 항해를 나가면 한달씩 집을 비우는 선원이 있었다. 그러면 선원의 아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선원의 아내가 의사를 찾아갔다.

“남편이 없으면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그러자 의사가,

“매일 밤 잠자리에서 이렇게 되뇌어 보세요. 발가락아 잠자라, 발목아 잠자라, 다리야 잠자라, 허벅지야 잠자라. 이런 식으로 머리 꼭대기까지 가보세요.”

바로 그날 밤 아내는 중얼거렸다.

“발가락아 잠자라, 발목아 잠자라, 다리야 잠자라, 허벅지야 잠자라….”

이때 갑자기 아파트 문을 열고 남편이 들어왔다.

그러자 아내가 큰소리로 외쳤다.

“다들 기상, 다들 기상!”

지금도

“여보, 저기 저 장소 기억해요? 우리가 연애할 때 만나던 장소예요.”

“그렇군, 지금도 같은 짓을 하는 바보 녀석들이 여전히 있군.”

기사일자 : 2007-03-27    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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