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맞선당에서의 남과 여

바보처럼1 2007. 8. 15. 18:42
맞선장에서의 남과 여

말주변이 좋은 한 여자가 친구의 간곡한 권유로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1시간이 지나서야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 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마디 던졌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남자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

…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하다, 새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

…손가락이 제일 예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버렸다.

“이 년 이

…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기사 게재 일자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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