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
어느날 밤 12시 정각에 전화벨이 울려 받았더니
한 남자가 다짜고짜 “고구마 원!” 하고는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이 전화를 걸어서는
“고구마 투!” 하고는 그냥 팍! 끊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정각에 전화가 와서는 “고구마 쓰리” 하고는 끊는 것이었다.
이제 도저히 더는 못 참는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밤 12시 정각에 전화벨이 울렸다.
난 받자마자 소리쳤다.
“너 죽을래? 너 또 ‘고구마 포’이럴려고 그러지!?”
그러자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퍽! 끊어 버렸다.
“감자 원!”
기사 게재 일자 2002-02-02
어느날 밤 12시 정각에 전화벨이 울려 받았더니
한 남자가 다짜고짜 “고구마 원!” 하고는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이 전화를 걸어서는
“고구마 투!” 하고는 그냥 팍! 끊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정각에 전화가 와서는 “고구마 쓰리” 하고는 끊는 것이었다.
이제 도저히 더는 못 참는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니나 다를까, 밤 12시 정각에 전화벨이 울렸다.
난 받자마자 소리쳤다.
“너 죽을래? 너 또 ‘고구마 포’이럴려고 그러지!?”
그러자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퍽! 끊어 버렸다.
“감자 원!”
기사 게재 일자 20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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