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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여성 골퍼

바보처럼1 2007. 8. 16. 10:45
아마추어 여성 골퍼

여성 아마추어 골퍼 두 사람이 라운딩을 하던 중 다른 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히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두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뒹구는 것이 아닌가.

이들은 미안해서 어쩔줄 몰랐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제가 봐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겁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참고 있는게 역력했다.

“제발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드리면 금방 나으실 수 있다니까요.”

여전히 두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잔뜩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물리치료사는 사내의 그곳을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한참 마사지한 뒤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예, 기분은 너무 좋은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계속 아파요.”


기사 게재 일자 200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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