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그것에 대한 오해

바보처럼1 2007. 8. 17. 15:58
그것에 대한 오해

제겐 원룸에 혼자 사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그 친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친구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방을 자세히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침대 머리 맡에 콘돔이 한개도 두개도 아닌 여러개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실망한 나머지 화장실 갔다온 친구에게,

“실망이야. 이런 사람이었어?”

연방 내뱉으며 집에 가겠다고 일어나던 순간, 왜 그러냐며 잡는 친구에게 그것을 가리키며 다그치자,

친구 왈, “저거 홈매트야~.”

헉 그건 홈매트에 끼우는 모기약이었습니다. 워낙 네모난 게 은박지 같은거에 포장되어 있기에 오해를 했던거죠. 근데 바로 다음 친구의 한마디에 그냥 저는 무너지고 말았답니다.

“근데 그게 그건지 어떻게 알아?”

이를 어쩌나 내가 홈매트를 콘돔으로 한눈에 알아보다니.



기사 게재 일자 200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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