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거들랑
유언장 공증을 받으려고 찾아온 노신사에게 변호사가 물어봤다.
“이 유언장에는 돌아가신 뒤에 바다에 묻어 달라고 쓰여 있군요. 바다에 묻어 달라는 게 정말입니까?”
“그렇소.”
“왜 하필이면 바다를 택하셨습니까?”
“아따, 마누라가 사흘이 멀다 하고 내가 죽으면 무덤 위에서 춤을 추겠다지 뭡니까? 어디 한번 바다 위에서 맘껏 춤춰 보라지요. 뭐… 젠장… 이눔의 마누라, 제기랄.”
잘못 찾았소
심통을 잘 부리는 환자가 진찰을 받으러 병원엘 갔다.
의사가 물었다.
“어디가 아프십니까?”
“어디가 아픈지 의사가 알아서 찾아내야 할 거 아뇨?”
“아, 그럼 수의사에게 가보시죠.”
“물어보지 않고 진찰하는 것은 수의사뿐이니까요.”
시대 차이
칠십 먹은 노인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터덜터덜 걷다 보니 스무살 쯤 되어 보이는 젊은 놈이
어른을 보고 인사도 않고 반말을 하며 지나가는 것이었다.
노인은 화가 너무 나서 가는 놈을 붙잡아서 호통쳤다.
“야 이놈아, 너는 애비 에미도 없냐? 엇다대고 반말이여 반말이….”
그러자 그 젊은이가 대답했다.
“난 임진왜란 때 죽었다, 왜?”
기사 게재 일자 2004-05-11
유언장 공증을 받으려고 찾아온 노신사에게 변호사가 물어봤다.
“이 유언장에는 돌아가신 뒤에 바다에 묻어 달라고 쓰여 있군요. 바다에 묻어 달라는 게 정말입니까?”
“그렇소.”
“왜 하필이면 바다를 택하셨습니까?”
“아따, 마누라가 사흘이 멀다 하고 내가 죽으면 무덤 위에서 춤을 추겠다지 뭡니까? 어디 한번 바다 위에서 맘껏 춤춰 보라지요. 뭐… 젠장… 이눔의 마누라, 제기랄.”
잘못 찾았소
심통을 잘 부리는 환자가 진찰을 받으러 병원엘 갔다.
의사가 물었다.
“어디가 아프십니까?”
“어디가 아픈지 의사가 알아서 찾아내야 할 거 아뇨?”
“아, 그럼 수의사에게 가보시죠.”
“물어보지 않고 진찰하는 것은 수의사뿐이니까요.”
시대 차이
칠십 먹은 노인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터덜터덜 걷다 보니 스무살 쯤 되어 보이는 젊은 놈이
어른을 보고 인사도 않고 반말을 하며 지나가는 것이었다.
노인은 화가 너무 나서 가는 놈을 붙잡아서 호통쳤다.
“야 이놈아, 너는 애비 에미도 없냐? 엇다대고 반말이여 반말이….”
그러자 그 젊은이가 대답했다.
“난 임진왜란 때 죽었다, 왜?”
기사 게재 일자 200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