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나 죽거들랑

바보처럼1 2007. 8. 17. 19:11
나 죽거들랑

유언장 공증을 받으려고 찾아온 노신사에게 변호사가 물어봤다.

“이 유언장에는 돌아가신 뒤에 바다에 묻어 달라고 쓰여 있군요. 바다에 묻어 달라는 게 정말입니까?”

“그렇소.”

“왜 하필이면 바다를 택하셨습니까?”

“아따, 마누라가 사흘이 멀다 하고 내가 죽으면 무덤 위에서 춤을 추겠다지 뭡니까? 어디 한번 바다 위에서 맘껏 춤춰 보라지요. 뭐… 젠장… 이눔의 마누라, 제기랄.”


잘못 찾았소

심통을 잘 부리는 환자가 진찰을 받으러 병원엘 갔다.

의사가 물었다.

“어디가 아프십니까?”

“어디가 아픈지 의사가 알아서 찾아내야 할 거 아뇨?”

“아, 그럼 수의사에게 가보시죠.”

“물어보지 않고 진찰하는 것은 수의사뿐이니까요.”

시대 차이

칠십 먹은 노인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터덜터덜 걷다 보니 스무살 쯤 되어 보이는 젊은 놈이

어른을 보고 인사도 않고 반말을 하며 지나가는 것이었다.

노인은 화가 너무 나서 가는 놈을 붙잡아서 호통쳤다.

“야 이놈아, 너는 애비 에미도 없냐? 엇다대고 반말이여 반말이….”

그러자 그 젊은이가 대답했다.

“난 임진왜란 때 죽었다, 왜?”

기사 게재 일자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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