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와 숙녀
학창시절때 직접 겪은 일이다.
당시는 학습과 관계없는 소지품을 휴대하면 당장 호랑이 선생님께 꾸중을 듣던 시절.
나는 동생에게 선물하려고 멋진 그림과 시가 있는 조그만 액자 하나를 샀다.
제목은 목마와 숙녀.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그런데 그만 호랑이 선생님 눈에 띄고 말았다.
“(목에 핏대를 세우며) 학생이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연애하고 다니는 거 아냐”
“(당황해서 우물쭈물) 그런 게 아니라 동생한테 선물하려고 샀어요.”
선생님은 액자를 한참 바라보시더니 읽고 또 읽고….
갑자기 주먹을 불끈 쥐시면서 더욱 목청을 높이셨다.
“너 남자친구 사귀지? 그리고 이거 걔한테 받았지?”
“아니에요, 선생님.”
“그럼 박인환이가 누구야!”
노동인가 운동인가
어느 사무실에서 사장과 친구가 SEX가 과연 노동인가에 대하여 열띤 논쟁을 하고 있었다.
“그건 노동이여, 노동! 아내에 대한 봉사 차원 아니겠는가?”
그 친구는 맞장구를 치며
“맞아. 노동이지. 그것도 중노동일세.”
의견이 일치한 둘은 구석에 있는 부하직원에게도 동의를 구하려고
“어이, 김과장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
김과장은 “맞습니다. 그건 중노동이지요.”하며 밖으로 나가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웃기고 있네. 그게 노동이면 너희들이 직접 하겠냐? 나를 시키겠지.”
기사 게재 일자 2004-05-10
학창시절때 직접 겪은 일이다.
당시는 학습과 관계없는 소지품을 휴대하면 당장 호랑이 선생님께 꾸중을 듣던 시절.
나는 동생에게 선물하려고 멋진 그림과 시가 있는 조그만 액자 하나를 샀다.
제목은 목마와 숙녀.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그런데 그만 호랑이 선생님 눈에 띄고 말았다.
“(목에 핏대를 세우며) 학생이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연애하고 다니는 거 아냐”
“(당황해서 우물쭈물) 그런 게 아니라 동생한테 선물하려고 샀어요.”
선생님은 액자를 한참 바라보시더니 읽고 또 읽고….
갑자기 주먹을 불끈 쥐시면서 더욱 목청을 높이셨다.
“너 남자친구 사귀지? 그리고 이거 걔한테 받았지?”
“아니에요, 선생님.”
“그럼 박인환이가 누구야!”
노동인가 운동인가
어느 사무실에서 사장과 친구가 SEX가 과연 노동인가에 대하여 열띤 논쟁을 하고 있었다.
“그건 노동이여, 노동! 아내에 대한 봉사 차원 아니겠는가?”
그 친구는 맞장구를 치며
“맞아. 노동이지. 그것도 중노동일세.”
의견이 일치한 둘은 구석에 있는 부하직원에게도 동의를 구하려고
“어이, 김과장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
김과장은 “맞습니다. 그건 중노동이지요.”하며 밖으로 나가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웃기고 있네. 그게 노동이면 너희들이 직접 하겠냐? 나를 시키겠지.”
기사 게재 일자 200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