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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바보처럼1 2007. 8. 17. 22:50
기억력

나이가 50대 초반을 넘었는데도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갑오경장? 하면 ‘1894년’정도는 기본이고, 프랑스 혁명일? 하면 ‘1789년 7월14일’이라고 날짜까지 정확하게 외우는 수준이었다.

그 날 밤에도 술을 마셔가며 친구들 앞에서 자기의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잔 다르크 ‘1412년 1월6일 출생, 1431년 5월28일 사망’, 명성황후 ‘1851년 모월 모일 출생, 1895년 모월 모일 사망’ 하는 식으로 줄줄 읊는데, 친구들 모두 그의 뛰어난 기억력에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그 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그는 친구들 앞에서 양해를 구하고 휴대전화를 받았다.

남자:(큰 소리로) 응? 당신이야? 안 들려 크게 말해봐 뭐라고? 오늘이 바로 당신 생일이었나?

공처가

술을 잔뜩 마시고 늦게 귀가한 어떤 공처가가 다음날 동료들에게 간밤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어젯밤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왜?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

“내가 새벽에 들어갔더니 글쎄 침대에서 자고 있던 마누라가 몇 시냐고 묻잖아.

그래서 이제 10시밖에 안됐다고 얼버무렸지.

그런데 때마침 뻐꾸기 시계가 ‘뻐꾹, 뻐꾹’하고 두 번만 우는 거야.”

“그래서 어떻게 했어?”

“급한 김에 어떻게 해. 잽싸게 시계 밑으로 가서 나머지 여덟 번은 내가 울었지 뭐.”

기사 게재 일자 200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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