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남자 목욕탕에서는 무슨 일이…

바보처럼1 2007. 8. 18. 00:13
남자 목욕탕에서는 무슨 일이…

1. 비암형-가죽을 벗기는 스타일. 때를 벗기는 게 아니라 가죽, 아니 살을 벗긴다. 어금니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오늘 안 벗겨지면 내일 또 보자는 식이다.

2. 통닭형-이들의 연령층은 대부분 30대중반에서 40, 50대다. 한방 사우나에서 빨간등 아래 자신의 축 늘어진 뱃살을 부여잡고 주무르고 때리고 꼬집는 등의 변태성 자기가학을 행한다. 몸을 가끔 좌우로 흔들며 묘한 신음소리도 낸다.

3. 마마보이형-이들은 절대 더운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아니 못 들어간다. 발목 담그는 데만 3분 정도 걸린다. 찬물도 엄청 싫어하는데 한 방울이라도 튀면 마치 경기하듯 놀란다.

4. 개폼형-보디빌딩을 했는지 갖은 폼 다 잡으며 양쪽 어깨와 목에 힘을 주고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문신까지 보이면 눈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

5. 강아지형-왜 그리도 자주 왔다갔다 하는지…. 그것도 조심조심 하는게 아니라 온몸을 흔들며 탕을 전용구장으로 여기고 휘젓고 다닌다.

6. 댄서형-이들은 샤워기에서 생쇼를 한다. 겨드랑이 씻을 때는 룰라 춤을, 발 뒤꿈치를 벗길 때면 트위스트를 추는 등 실로 다양하다. 어떤 넘은 타월 하나로 스트립 쇼를 한다. 이들은 마지막 헹굼에서 타월이 밑에서 엉덩이로 다시 어깨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7. 개구리형-냉탕과 온탕을 번갈아가면서 넘나들거나 특히 황소개구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사지를 벌리고 눈만 끔벅이는 스타일의 소유자다. 이런 사람은 건강에 민감해서 멍멍탕이나 도롱탕을 즐기는 부류다.

기사 게재 일자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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