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어느 동창회

바보처럼1 2007. 8. 18. 00:49
어느 동창회

90대 할머니들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모처럼 모여 식사를 하고 나서 한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우리 모였으니 교가나 부르자.”

하고 제안을 했다.

그러자 모두 놀라 할머니를 주시했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고 있었단말야~

우린 모두 잊어 아는 사람 없는데….

그럼 네가 한번 불러봐라.”

하고 권했다.

그러자 할머니 의기양양하게 일어나 부르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러자 할머니들이 하나같이 박수를 치며 이렇게 말했다.

“얘는 학교 다닐때에 공부도 잘하더니 기억력도 참 놀랍네.”

칭찬을 받은 할머니 집에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할아버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다.

“내가 혼자 독창했다고~”

이 소리에 할아버지도 깜짝 놀랐다.

“아니 여지껏 교가를 안잊었단 말이야.

어찌 불렀는지 다시 한번 해봐요.”

그러자 할머니는 또 벌떡 일어나 아까와 같이 신이나서 불렀다.

그러자 할아버지 왈

“어 이상하네 우리 학교 교가와 비슷하네~~”

기사 게재 일자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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