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삼국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면…

中 삼국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면…

-유비:별별 사이트에 다 가입하고 도배글 충실히 복사.

-관우:메일 정도는 보낼 줄 아나 큰 흥미 못 느낌. 가끔 무기 사이트 드나듦.

-장비:관심 없음. 배우래도 안 배우며 그 시간에 술이나 먹는게 낫다고 생각함.

-제갈량:온라인의 구석구석까지 꿰뚫고 있으나 절대 리플 안 남김. 싸이에 방명록 없음.

-방통:싸이에 프로필만 있음. 서서, 사마휘가 가끔 들름.

-조조:웬만한 시스템은 모두 알고 있으나 많은 시간 할애 안함. 가끔 안되겠다 싶은 댓글 보면 IP 추적하여 전위, 허저 배치.

-사마의:제갈량과 비슷하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자와는 익명으로 대판 싸움.

-손권:제갈근과 1촌. 싸이에 빠짐.

-주유:제갈량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짐. 그러나 제갈량에 뒤지는 검색어 순위에 괴로워함.

-여몽:DC 입문 무렵 풋사과 취급받으며 개무시당함. 이후 3년간 눈팅하여 밀리터리갤 고위급 고정닉으로 자리잡음.

-동탁:버디 죽돌이. 조건만남계의 큰 손.

-이유:능란한 말빨로 동탁의 상대들을 낚아줌. 다만 절대 캠은 안씀.

-여포:옆에서 재밌겠다며 계속 구경하나 사용법을 몰라 답답해함.

-초선:하루 싸이 방문객 수만명. 뭐만 올라오면 ‘퍼가요~♡’ 일색.

-예형·공융·양수:유동 아이피의 활용으로 조조가 유일하게 못잡은 3명. 네이버 뉴스란에 8시간 3교대로 상주.

-유장:각종 VOD 다시보기의 최다결제회원. 헤어나오질 못함.

-장로:유장 안티카페 주인장. 그다지 알려지진 않았음.

-원소:리플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종종 현피뜨자는 말에 낚여 안량·문추 대동하고 직접 나서나 매번 상대 안나옴.

-장각:노란색 스팸메일로 100만명 낚았다 개박살.

-마등:서량엔 회선이 안들어옴.



기사 게재 일자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