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이젠 건망증이 싫다

바보처럼1 2007. 8. 18. 18:26
이젠 건망증이 싫다

1.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2.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닦으려고 화장실에 갔다.

근데…

내 칫솔을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 색깔도 기억이 안 난다.

3. 회사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잊은 것이 있어서 도로 집에 갔다.

근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 하나를 가져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다.

4.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미치겠다.

“여보세여….”

“네…. 거기 누구네에여?”

“… 어디 거셨는데여?”

“글쎄여….”

5. 자장면 먹을 때…

다 먹고 나면, 내 자장면 그릇에…

한입만 베어 먹은 단무지가 7, 8개는 있다.

6. 회사 가려고 나서다가 집에 되돌아왔다.

이유는 “오~오늘 토요일이지?

나 오늘 회사 안 가는 날인데….”

가짜 경찰

덩달이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음주단속하는 경찰에 걸렸다.

덩달이:(신분증을 보여주며)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경찰청에 있어.

경찰:죄, 죄송합니다.

덩달이:조심해.

경찰을 뒤로한 채,

덩달이:(혼자말로) 휴, 사실은 주민등록증 보여준 건데, 걸릴 뻔했네.

경찰:(혼자말로) 휴, 하마터면 걸릴 뻔했네. 가짜 경찰 노릇도 쉬운 건 아냐.

기사 게재 일자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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