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차에 대하여

바보처럼1 2006. 4. 3. 09:10
집필자 : md60897  (2005-06-03 16:24)
차의 정의

  차는 보통 차나무 잎으로 만든 음료를 말한다. 茶는 글자에서 보면 백팔번뇌를 씻어주는 음료이다. 불가에서는 알가수라고 하고 공양으로 올렸다.

 우리 차는 맛이 좋고 약이 될 뿐 아니라 색이나 향기, 기운이나 맛이 동일하다. 또 차느니 총명하고 영록하여 막힌 것이 없으며 다섯 가지 맛 즉, 시고 쓰고 떫고 짜고 단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

  차나무는 식물학상 산차아목(山茶亞木), 산차과(山茶科), 차속(茶屬), 차종(茶種)의 종자식물로서 학명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이며 학술어는 thea 이다.

  차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동남부와 인도의 아샘지방으로 알려져있다. 차나무의 종류는 중국 대엽종, 중국소엽종, 인도대엽종, 산종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야생차와 개량종으로 나누는데 모두 소엽종이다. 
 


차의 역사

  차는 맛도 맛이지만 유래는 더 낭만적이다.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 선능이 숲 속에서 물을 끓이고 있었는데 근처 나무의 잎새 하나가 바람에 날아와 단지 속으로 들어갔다 고 한다. 

B.C 2737년의 황제일지는 "그 나뭇잎을 물에 끓여 마셨더니 갈증과 졸음이 사라지 고, 심기가 편하고 활달하게 되더라."라고 전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유사의 가락국기 편에 가락국 김수로왕 왕후 허씨(인도 아유타국의 공주)가 서기 48년 인도에서 시집오는 길에 차종자를 가져왔다고 한다. 

서기 199년 가락국의 2대왕인 거등왕은 제례의 차를 선왕에게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백제의 행기(668-749)스님이 차나무를 심었다는 기록도 있다. 삼국사기에는 828년(신라흥덕왕 3년)에 김대렴공이 당나라에서 오는 길에 차종자를 가져와 임금의 명에 의해 지리산에 심었다고 한다. 

이로 보아 7세기 이전에 이미 차를 마셨다고 볼 수 있다.

  우리민족은 차를 즐기던 민족이었다. 일상생활에서도 늘 차가 곁에 있었으며 또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차가 부유층, 혹은 지도층의 전유물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규보가 "화개 차밭을 불태워 차를 공납하는 백성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자" 했듯이, 차를 마시는 사람과 생산하는 사람사이에는 엄연히 신분상의 구분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는 우리 역사에서 면면히 이어져 오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조선후기에 쇠퇴해 가는 차문화가 초의 선사와 다산 정약용 선생 등 일부 선각자들에 의해 다시 부흥하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차문화는 다시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다가 최근에 들어서 다시 녹차문화가 대중화 되었다.자료: http://www.medcity.com


차의 분류

따는 시기에 따른 분류

△우전 : 곡우(4월20일)전에 딴 차란 뜻으로 제일 좋은 차고 제일 비싼 차이기도 하다. 맛이 부드럽고 약간 비릿하기까지 하며 기운이 강하고 향이 좋고 약이 된다. 

△세작 : 4월 말경에 딴 차로 만드는데 우전 다음으로 부드럽고 우전보다 약간 강한 맛이 나며 다인들이 제일 많이 애용하는 종류이다.

△중작 : 5월 초순에 만드는 차로 잎이 좀 크고 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맛은 없으나 잘 만들면 보편적으로 마실만하다.

△대작 : 잎이 아주 커서 맛이 아주 강하고 우전, 세작의 부드러운 맛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잘 만들면 훌륭한 차가 된다. 보통은 보리차처럼 마시는 게 현실이다.

제다법에 따른 분류

△일쇄차 : 찻잎을 볶지 않고 햇빛에 쬐어 말리는 차

△부초차 : 볶아서 만드는 차

△증제차 : 수증기로 쪄서 만드는 차 

△말  차 : 가루차

발효정도에 따른 분류

△불발효차 : 녹차

△약발효차 : 청차

△반발효차 : 오룡차, 철관음

△강발효차 : 보이차, 흑차

△완전발효차 : 홍차 자료: http://www.medcity.com
 


차의 별명

△죽로차 : 대나무 숲에서 자란 차, 반음반양이 되어서 차가 아주 부드럽고 신선하다.

△설록차 : 눈 속에서 나온 차란 뜻으로 실제로 그런 차는 없고 단지 그 만큼 일찍 
          딴 차란 뜻으로 보인다.

△작설차 : 차의 순이 참새 혓바닥을 닮은 것을 보고 한 말이다.

△응조차 : 차의 순이 매의 발톱을 닮은 것을 보고 한 말이다.

△맥과차 : 차의 순이 보리를 닮았을 때 만든 차이다.

△기  타 : 장수목, 장군목, 영목, 신목 등등의 이름이 있다.


차를 마시는 법

  맛과 향이 뛰어난 차를 우리기 위해서는 질 좋은 차와 물, 다구가 필요한데 분청다기가 좋고 물은 하룻밤 재운 것을 쓰면 좋다.

△ 100도 끓인 물로 수구, 다관, 찻잔 순으로 헹구어 뜨거운 물을 부어 약간 데운다.

△ 1인당 3g의 차를 60∼80도로 식힌 물로 1∼3분 정도 우려 마시면 된다. 
  다만 차의 품질과 특성에 따라 우리는 시간과 양 등을 조절하고 취향에 따라 진하거나 연 하게 마신다.

△ 한번 넣은 차는 3∼5회 거듭 우려 마실 수 있다.

△ 차를 권하는 방법은 우려낸 차를 우측 잔서부터 좌측으로 세 번 반복해서 돌아 잔이 차도록 하여 맨 우측의 연한 것은 우린 사람이, 좌측으로 갈수록 연장자거나 귀한 손님에게 드린다.

△ 찻잔은 왼손에 받쳐 오른손으로 잡고 우려서 권하는 이에게 가볍게 목례한 뒤 색, 향, 미를 음미하며 대화를 이어간다.자료: http://www.medcity.com

△ 아이에게는 연하게 해서 소량을 준다.

△ 마시는 양은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음식이니 만큼 탐하지 말 것이며 하루에 수십잔 마실 경우에는 묽게 해서 마시면 된다. 또 더위를 식힐 때 말고는 너무 차게 마시지 말고 빈속에는 다식을 겸하는 것이 좋다.

△ 봉지를 연 것은 한두달 안에 우려 마시는 게 좋고 오래된 차라도 살짝 덖어서 쓰면 맛과 향이 되살아난다.

임어당의 다도기술 10조

  임어당은 그의 <생활 속의 발견>중 '생활의 즐거움'편에서 다도기술은 다음과 같은 여러 요소를 바탕으로 성립된다고 하였다.

첫째, 차는 냄새나는 것과 같이 두지 않고 항상 청결하게 취급할 것

둘째, 차는 항상 한랭건조한 곳에 저장할 것

셋째, 차 달는 기술의 절반은 좋은 물을 구함에 있다.

넷째, 진기한 찻잔으로 조용한 몇 명의 벗들과 즐길 것.

다섯째, 차의 색깔은 연한 황금빛이어야 한다.

여섯째, 최상의 차는 후미가 있다. 차를 마시고 30초 뒤쯤 뒷맛을 음미할 것.

일곱째, 차는 신선한 걸로 곧바로 마실 것.

여덟째, 물은 곧바로 길어 온 물로 달일 것.

아홉째, 최상의 차에 바랄 수 있는 향기는 어린애의 살에서 풍기는 향기이다.


차를 마실 때 삼가야 할 사항

△ 차를 공복에 마시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공복에 차를 마시면 차의 성질이 폐에 들어가 비위(脾胃)를 차게 한다.

△ 끓는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너무 끓은 차는 인후와 식도와 위를 강하게 자극한다. 만약 장기적으로 너무 뜨거운 차를  마시면 이런 기관들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 냉차(冷茶)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온차(溫茶)와 열차(熱茶)는 정신을 상쾌하게 하여 귀와 눈을 밝게 하나 냉차는 신체를 차갑게 하고 가래가 성하게 한다.

△ 진한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진한 차는 카페인 디오필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쉽게 두통이 나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 차를 우려 두는 시간을 너무 길게 하지 않는다. 
  차가 우려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폴리페놀, 유지, 방향물질 등이 산화되어 찻물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맛이 차가우며 향기가 없어져 마시는 가치가 없어진다. 또 비타민C, 아미노산 등이 산화되어 영양가치가 저하되고 찻물 속의 미생물이 증가해 비위생적이다.

△ 우려내는 차수(次數)가 많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찻잎을 3∼4번 우려내면 기본상( 基本上)에서 차즙(茶汁)이 없어진다.

△ 식전에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타액이 찻물에 희석되어 식욕이 떨어지며 또한 소화기관에서 잠시적으로 단백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 식후 바로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찻잎 속의 탄닌산이 단백질, 철에 대한 인체의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준다.

△ 찻물로 약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찻속의 탄닌산이 약물과 결합하여 침전이 생기므로 약물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린다.

△ 묵은 차를 먹지 말아야 한다. 
  묵은 차는 시간이 오래되면 비타민이 없어지고 찻속의 단백질과 당분은 세균과 곰팡이의 양료(養料)가 된다.자료: http://www.medcity.com


차의 성분과 효능

  과학적인 측정에 의하면 찻잎에는 단백질, 지방, 10여가지 비타민, 폴리페놀, 카페인, 지다당 등 300여종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으며 생리기능을 조절하고 여러 면의 보건작용과 약리작용을 발휘한다. 차를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찻잎 가운데 비타민C, E, D, 연초산 및 요오드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 다.

△ 항암에 뛰어나 차를 항상 마시는 지역에서는 암발생률이 1/3도 안된다는 것이 입증되었 다.

△ 원자병을 막으며 고·저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 비만증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고 뇌졸중과 노화현상을 막아준다.

△ 차 속의 스트로이튬이란 성분은 공해병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최근 밝혀졌다.

△ 피를 맑게 하고 적혈구의 증식을 촉진,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빈혈치료에 좋다.

△ 혈액 중의 산, 알카리의 정상적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 간기능을 도와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눈병에 좋으며 숙취를 빨리 풀게 하고 인후통, 인후 카타르, 목구멍 마르는 것, 목 쉬는 것을 막는다.

△ 정신을 맑게 하고 졸음을 쫓으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풀어주고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 커피의 카페인과는 다른 부드러운 지용성카페인이므로 체내에서 서서히 녹으며 각성작용으로 몸을 활기있게 해 학생들이나 수험생, 정신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 게 매우 좋다.

△ 양질의 비타민류, 폴리페놀, 카페인 등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피부를 곱고 희게 할 뿐아니라 붉은 얼굴(적면), 피부노화도 막아준다. 또 여드름, 기미, 주근깨도 없어지 고 습진 등의 피부병과 무좀에도 좋다.

△ 감기에 특효, 해열, 소염, 진통, 진정의 효과, 편두통, 기관지천식, 기침, 가래, 치통, 가열 제거와 강심을 다스린다.

△ 제독과 해독으로 생선회나 육류, 여행지 음식을 먹을 때나 식전, 후에 차를 마시면 식중독이나 배탈을 막고 기생충을 없애준다.

△ 지방분해력이 뛰어나 소화를 촉진시켜 식욕을 북돋우고 체증을 내리며 뱃속가스를 없애 주고 위산과다를 막아준다.자료: http://www.medcity.com

△ 차는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기 쉬운 우리의 식생활에서 균형을 잡아준다.

△ 임신 중 입덧을 없애주고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미량원소의 아연이 포함되어 있다.

△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이완된 장의 활동을 도와 배변을 촉진하므로 설사나 변비를 없애고 신진대사를 도우며 괴혈병을 낫게 한다.

△ 화상, 타박상, 입술 부르틈, 종기, 풀독이나 해충독, 찢겨서 피나는 데에 진하게 우린 차를 바르면 지혈, 진통, 소염, 소독, 제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처치료에 효과적이다.

△ 면역결핍성 질환을 예방하고 백혈병, 각기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

△ 결핵, 장티푸스, 괴혈병, 이질의 예방에 좋다.

△ 추위와 더위를 물리친다. 탈취에도 효과가 있어 입냄새 제거, 돼지고기, 생선 등의 요리에 쓰인다.

△ 불소는 물에 잘 녹는 형태라서 충치예방과 치통에 효과적이다. 영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동이 정상적으로 차를 마시면 충치가 60% 감소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 녹차의 성분은 카페인, 폴리페놀(탄닌), 비타민A, B1, B2, C, 니코틴산, 엽록소, 단백질, 탄수화물, 방향성유, 각종 식물성색소(염록소, 안트라키농)효소, 엽질, 수지류, 무기질 등으로서 그 효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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